본문 바로가기

독서2

읽는 순서 , 편 집자가 쓴 <<전태일 평전>>독후감 - 노정임/김진혁 읽는 순서 편집자가 쓴 독후감 글 노정임 / 그림 김진혁 도서관에 가면 보통 책을 3권 빌린다. 읽고 싶었던 책(도서관에 방문한 이유), 읽기 쉬워 보이는 책,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 읽어보고 싶은 책. 는 만화에세이로 읽기 쉬워 보이는 책에 속했다. 첫 장을 넘기고 후루룩 탐색해 보다가, [기획은 언제나 직감] 부분에서 마음이 동했다. 뭔가 시작할 때 뚜렷하게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마구 끌리는 일들이 있다. 주변사람들은 염려스러운 마음이겠지만, 공격적인 질문을 퍼붓고 나는 우물쭈물 대답을 흐린다. ' 감으로 잡은 기획을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만들기가 시작된다.' 문장을 읽으니 내가 왜 감으로 잡은 기획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는지 깨달았다. 나는 늘 감에 움직이지만 뚜렷하고 구체화시키지 못했구나. 책.. 2023. 1. 30.
여자X둘이X살고X있습X니다 김하나 황선우 도서관에서 책을 탐색할때면 책표지의 힘을 실감한다. 알록달록 과감한 책표지에 늘상 손이 간다. 그러나 의 책표지는 하얀색 바탕에 펜으로 그린 집과 전등, 해와 달이 전부다. 제목에 끌려 책장에서 뽑게 됐다. 보물찾기를 하는 마음으로, 흥미로운 책이기를 바라며 첫페이지를 넘긴다. 목차 분자 가족의 탄생 혼자력 만렙을 찍어본 사람 이 사람이면 어떨까 타인이라는 외국 나를 사로잡은 망원호프 두 종류의 사람 그 아파트를 잡아라 태양의 여인 결혼까지 생각했어 쫄보에게 빌붙은 자 능숙한 빚쟁이가 되어라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대출금 인테리어 총책이 되다 내가 결혼 안 해봐서 아는데 자취는 언제 독신이 되는가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둥지 같던 너의 집 집요정 도비의 탄생 두 일생이 합쳐지다 싸움의 기술 테팔 대첩과.. 2021. 10. 15.